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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발 여객기 하노이 착륙 불허…아시아나 긴급 회항

김지성 기자

입력 : 2020.02.29 12:08|수정 : 2020.02.29 13:13


베트남 정부가 오늘(29일)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임시로 불허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은 베트남 정부가 한국∼하노이 노선에 대해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대신 하노이에서 3시간가량 떨어진 꽝닌성 번돈 공항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이런 조치를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15분부터 시행한다는 내용을 10시 반쯤 각 항공사에 전화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10분 인천에서 출발한 하노이행 아시아나항공 OZ729편이 이륙 후 40분이 지난 뒤 인천공항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승객 40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낮 12시 30분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번돈공항을 이용한 이력이 없어 긴급 회항해 결항 조치했다"며 "베트남 공항 당국이 정확한 사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코로나19 사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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