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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코로나19에 휴교·대중교통 중단될수도" 가능성 열어둬

이성훈 기자

입력 : 2020.02.29 01:18|수정 : 2020.02.29 04:16


미 백악관이 코로나19로 인한 휴교 및 대중교통 중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현지시각으로 28일 '보수정치 행동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의 위협에 대해 의미 축소를 시도하면서도 휴교 및 대중교통 중단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보도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또 언론들이 대통령을 끌어내리기 위해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를 부추기고 있다고도 비판했다고 더 힐은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에서만 일 년에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2만 5천 명에서 6만 9천 명에 달한다며 코로나19가 그렇게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식의 주장을 했습니다.

멀베이니 대행은 특히 행정부가 잘 준비돼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에볼라 바이러스나 사스, 메르스 등 과거 질병보다 치사율이 낮은 점을 들어 덜 심각하다는 주장도 폈다고 더 힐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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