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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벨라루스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 나와…"이란 유학생"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2.28 18:44|수정 : 2020.02.28 18:44


동유럽의 옛 소련국가 벨라루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벨라루스 보건부는 "자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면서 "27일 이란에서 온 학생 1명이 국립전염병센터에서 검진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부는 이 확진자가 지난 22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항공편으로 벨라루스 민스크로 입국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환자 및 그와 접촉한 사람들은 민스크의 감염 전문병원 폐쇄 병실에 수용됐다"면서 "환자의 상태는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벨라루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유입·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한국·이란·이탈리아 출신 유학생들에 대해 입국 후 14일간 별도 기숙시설에 격리하는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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