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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롯데' 레일리, 6년 만에 MLB 시범경기 출전…1이닝 무실점 2K

이성훈 기자

입력 : 2020.02.28 10:44|수정 : 2020.02.28 10:44


지난해까지 국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왼손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6년 만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신시내티 레즈의 레일리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습니다.

팀이 4 대 0으로 앞선 7회 말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첫 타자 도밍고 레이바를 1루 땅볼로 잡은 뒤, 파빈 스미스와 앤디 영을 연속 삼진 처리했습니다.

레일리는 직구(포심 패스트볼),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4가지 구종을 모두 선보였고 직구는 최고 시속 149㎞를 찍었습니다.

레일리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한 건,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이던 2014년 이후 6년 만입니다.

레일리는 2009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해 2012년과 2013년 두 해 동안 메이저리그에 머무르면서 통산 14경기에 출전해 38⅓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로 고전했습니다.

레일리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통산 152경기에 등판해 910⅔이닝을 소화하며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을 올렸습니다.

레일리는 메이저리그 복귀에 도전하고자 롯데와의 재계약을 포기했고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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