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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도쿄올림픽 조정 쿼터대회, 전격 취소…코로나19 여파

이정찬 기자

입력 : 2020.02.27 22:18|수정 : 2020.02.27 22:18


코로나19의 확산으로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충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도쿄패럴림픽 조정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별 쿼터대회가 취소됐습니다.

국제조정연맹은 오늘(27일) "집행위원회 결과 해당 대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연맹은 "현재 한국에서는 1천600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며, 많은 국가에서 한국 여행을 금지 조처했다"며 "이런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에서 해당 대회를 진행하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이어 "충주 대회에 걸린 올림픽 쿼터는 다른 대회에 분산하기로 했으며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던 사전 합동 훈련 캠프 역시 전면 취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연맹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와 유럽 대륙별 쿼터대회, 패럴림픽 쿼터대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연맹은 "이탈리아는 안정적으로 바이러스를 관리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도 이탈리아를 여행 제한국으로 두지 않았다"며 대회 강행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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