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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역 최우선이지만 경제 고삐 늦추지 않아야"

김정윤 기자

입력 : 2020.02.27 14:07|수정 : 2020.02.27 14:07


문재인 대통령은 "'농부는 보릿고개에도 씨앗은 베고 잔다'는 말이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를 조속히 진정시키는 것이 정부가 직면하고 있는 최우선 과제지만, 민생과 경제의 고삐를 하루 한순간도 늦추지 않는 것 역시 책임 있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7일)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코로나19가 이미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지만 핵심은 경제 활력"이라면서 두 부처에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데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부동산 문제에 관해 "선거를 앞두고 있다 해서 머뭇거려서는 안 될 것"이라며 "어디든 투기 조짐이 보이면 투기를 잡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주택 실수요자의 세 부담을 줄이고, 고가주택과 다주택 보유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야 한다"며 "12.16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인 종부세법과 소득세법 등의 개정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행사 참석자를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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