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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문 대통령 "머지않아 종식" 발언에…靑 "국민 안심시키려고 한 말"

김정윤 기자

입력 : 2020.02.26 12:09|수정 : 2020.02.26 12:09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3일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오늘 "(당시) 국민을 안심시키려고 한 메시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13일 대통령 발언에 대한 비판들이 나온다'는 질문에, "당시는 31번째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이었고, 그 이후는 새로운 상황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3일 당시 대통령 발언도 잘 보면 '머지않아 종식'에 '방역 당국이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라는 전제가 붙어 있는 것"이라며 "긴장은 정부가 할 테니 국민은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활력을 찾자는 차원의 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더구나 당시엔 재계를 만나서 한 말"이었다면서 "그 이후 새로운 상황이 생겼고, 아시다시피 이후 발생한 확진자 상당 부분이 어느 장소에서 전파됐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3일 대통령 발언에 대해 야당과 시민사회의 비판이 이어졌는데, 이에 대해 청와대가 해명을 내놓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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