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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짓눌린 일본 증시 폭락세 마감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2.25 16:04|수정 : 2020.02.25 16:04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전 세계 증시가 휘청이는 가운데 일본 증시도 이번 주 첫 거래일을 급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은 국경일인 나루히토 일왕의 생일이 일요일이어서 월요일인 어제(24일)는 대체 공휴일로 증시가 휴장했습니다.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781.33 포인트, 3.34% 떨어진 22,605.41로 거래가 끝났습니다.

닛케이225는 오늘 개장 직후 한때 1,051.51포인트, 4.49%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토픽스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5.74포인트, 3.33% 내린 1,618.26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어젯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에선 지금까지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를 포함해 모두 851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인됐는데, 홋카이도의 통학버스 운전사와 지역 축제 방문자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코로나19가 불특정 다수에게 퍼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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