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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대구 직접 찾은 文 "총리가 상주하며 진두지휘"

조을선 기자

입력 : 2020.02.25 16:21|수정 : 2020.03.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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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및 장기화를 막기 위해 대구를 직접 방문해 특별대책 회의를 주재하는 등 대구·경북에서의 '코로나19 총력전' 각오를 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25일) 코로나19 최대 피해 지역인 대구를 방문해 대구시청에서 열린 특별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군·경 투입은 물론 민간 의료인력의 지원을 포함해 범국가적 총력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 대구·경북과 함께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힌 것은 물론 이번 주 안에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부터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직접 이곳에 상주하며 현장을 진두지휘할 것"이라며 방역 대책을 강조했습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부는 TK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상의 강력한 조치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고위 당정협의회 브리핑에서 '최대한의 봉쇄정책을 시행한다'는 표현이 있었으나, 이는 지역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파와 확산을 최대한 차단한다는 뜻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습니다.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십시오"라는 말로 모두발언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정부와 국민이 대구·경북과 함께하니 자신감을 갖고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용기를 북돋웠습니다.

(구성 : 조을선, 영상 취재 : 제 일, 영상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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