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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대구발 한국인 일방 격리…14일 지속 우려

김윤수 기자

입력 : 2020.02.25 11:34|수정 : 2020.02.25 11:34


▲ 베트남 다낭

베트남 당국이 지난 24일 한국 대구에서 입국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격리한 한국민 20명이 14일간 현지에 발이 묶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중부 유명 관광지 다낭시는 지난 24일 오전 도착한 대구발 비엣젯 여객기 탑승객 80명을 전원 병원에 격리했는데, 이 가운데 20명이 한국인입니다.

다낭시 질병통제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탑승객 전원을 14일간 격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베트남 당국은 코로나19 관련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격리 조치를 했고, 사전에 한국 정부와 협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리된 한국인 20명은 현재 호흡기 질환 전문 병원에 격리된 상태로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한국대사관 측은 우리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베트남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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