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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이란 성지순례 다녀온 3명 코로나19 확진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2.24 16:45|수정 : 2020.02.24 16:45


쿠웨이트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3명이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국영 KUN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국적은 쿠웨이트(2명)와 사우디아라비아(1명)이고 이들은 이란 동북부 이슬람 시아파 성지 마슈하드를 다녀온 이력이 있다고 쿠웨이트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마슈하드는 이웃 중동 국가의 시아파 무슬림의 대표적인 성지순례지입니다.

쿠웨이트 정부는 19일 이란에서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자 21일 이란행 항공노선을 일시 중단하고 이란과 이어진 국경 출입국 검문소를 차단했습니다.

또 자국민을 제외하고 이란에 상주하거나 최근 2주 이내에 이란에서 체류했던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습니다.

이어 23일에는 이란에서 오는 선박의 입항도 불허했습니다.

쿠웨이트 당국은 마슈하드를 성지순례차 방문한 자국민 700여명을 22일부터 특별기로 철수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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