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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 검토 착수

정윤식 기자

입력 : 2020.02.23 22:52|수정 : 2020.02.23 22:52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당정청은 오늘(23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추경 편성을 강하게 요청했고 참석자들은 추경 편성에 비교적 무게를 두고 논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지는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2월 임시국회 안에 추경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은 예비비를 넘어서는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다음 주 후반 예정된 코로나 종합 경기대책에서 추경의 틀을 제시하기 바란다"고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민주당 요청에 따라 추경 편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지만 다음 달 17일까지 추경안을 마련해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건 무리라는 의견도 있어 당정 간 논의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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