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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침묵했던 메시, 에이바르전서 4골 폭발

김정우 기자

입력 : 2020.02.23 10:52|수정 : 2020.02.23 10:52


4경기 동안 침묵했던 리오넬 메시가 한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몰아넣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에이바르와 홈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친 메시를 앞세워 5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17승 4무 4패로 선두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메시는 전반 14분 개인기로 상대 밀집 수비를 돌파한 뒤 깔끔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넣고 골 잔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전반 37분에는 아르투로 비달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침투한 뒤 왼발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전반 40분엔 앙투안 그리에즈만에게 내준 공이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자신에게 되돌아오자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34회)를 제치고 프리메라리가 통산 최다 해트트릭 기록을 새로 써 내려가는 리그 36번째 해트트릭이었습니다.

전반 40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2011년 마요르카전에서 경기 시작 30분 만에 세 골을 터트린 이후 두 번째로 빠릅니다.

메시는 후반 42분에도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모두 제치고 네 번째 골 맛을 봤습니다.

바르셀로나는 2분 뒤 아르투르 멜루의 골까지 더해 다섯 골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18골로 득점 랭킹 단독 1위를 지켰습니다.

2위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와는 5골 차로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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