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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코로나19 소비 타격 1분기 가장 심할 것"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2.21 15:33|수정 : 2020.02.21 15:34


▲ 마스크 쓰고 식료품 구매하는 중국 우한 시민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이 1분기에 정점을 찍고 2분기부터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중국 CCTV에 따르면 왕빈 상무부 시장운영사 부사장은 어제(20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시기별로 나눠 본다면, 1분기 소비에 끼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이라며 "1월과 2월, 특히 2월에 영향이 가장 심각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왕 부사장은 "3월부터는 바닥을 찍고 회복이 될 것"이라며 "2분기 회복기를 거쳐 하반기에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또 하반기에 가서는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미뤄둔 소비를 몰아서 하는 '보상적 소비'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도 예상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지난 2003년 사스 이상의 큰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일각에선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5%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비관적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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