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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총기 난사로 최소 9명 사망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2.20 09:06|수정 : 2020.02.20 15:56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서,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19일) 밤 10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6시 쯤, 물담배를 피울 수 있는 술집 두 곳에서 잇따라 벌어졌습니다.

한 남자가 차를 운전하면서 술집에 총격을 가했고, 대부분 아랍의 쿠르드족 출신인 손님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경찰이 7시간 동안 추격한 끝에, 본인의 아파트에서 숨진 용의자를 발견했고, 동시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한구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용의자는 독일 시민권자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독일에서는 나흘 전에도, 베를린의 터키계 술집 주변에서 총격사고가 나서 한 명이 숨지는 등, 사회적 갈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강력범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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