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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1천367km 높이 지구 도는 여행 상품 판다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2.19 16:34|수정 : 2020.02.19 17:09


▲ 유인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을 이용한 민간인 우주여행 계획을 발표하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 우주 관광업체인 스페이스 어드벤처스와 손잡고 지구 궤도를 돌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스페이스 어드벤처스는 현지시간 18일 스페이스X와 이런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4명의 탑승객들은 내년 후반 발사 예정인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캡슐 크루 드래건을 타고 최장 5일간 지구 표면에서 약 1천367km 떨어진 상공에서 지구 궤도를 따라 우주를 여행하게 됩니다.

이 높이는 국제우주정거장 고도의 2∼3배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업체는 "(우주 캡슐이 도는 궤도의) 높이는 1966년 미국 항공우주국 제미니11호 우주인들이 도달했던 것과 같다"며 "민간인 우주여행 기록으로는 최고 고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상품 가격은 지구 궤도를 도는 다른 우주 비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백억 원이 될 것이라고 업체는 밝혔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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