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팔 골절' 견디며 2골 넣은 손흥민, 결국 수술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오른팔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최소 한두 달 이상 출전이 불가피한데 상황에 따라 시즌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상대 골문으로 달려가다 수비수 에리즈 콘사와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손흥민은 당시 떨어질 때 오른팔을 그라운드에 강하게 부딪혔는데 고통이 심해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일어난 뒤에도 경기장 밖으로 나가 치료를 받았고 무리뉴 감독도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지켜봤습니다.

경기에 다시 투입된 손흥민은 통증을 참고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지만 부상은 예상외로 컸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어젯(18일)밤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이번 주에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이 한두 달 정도 결장할 것이란 보도를 하고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상황에 따라 손흥민의 이번 시즌 복귀를 확신할 수 없다며 시즌 아웃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무리뉴/토트넘 감독 : 구단 홍보담당관이 손흥민이 한두 게임을 뛸 수 있을 것이란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좋겠지만 나는 이번 시즌 복귀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토트넘은 내일 독일의 라이프치히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데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허벅지 부상으로 4월에 복귀하는 데다 손흥민마저 빠지게 돼 향후 공격력에서 상당한 전력 손실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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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사울 니게스의 결승골로 지난 대회 챔피언인 리버풀을 1대 0으로 꺾고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도르트문트도 파리 생제르맹을 2대 1로 물리쳤는데 지난달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한 20살 젊은 골잡이 홀란드가 2골 활약을 펼쳤습니다.

홀란드는 챔피언스리그 10골로 득점 공동선두로 나섰고 도르트문트 이적 후 7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뽑는 놀라운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