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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선상 격리 해제…'크루즈 포함' 日 확진자 616명

유성재 기자

입력 : 2020.02.19 12:19|수정 : 2020.02.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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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일본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2주 격리 기간이 끝난 크루즈선 승객들은 오늘(19일)부터 배에서 내리게 되는데, 모레가 돼야 다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국내에서는 확진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어제도 88명의 승선자가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크루즈선의 감염자는 542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사만 했다 하면 5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나올 정도로 집단 감염이 심각하게 진행됐는데도,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을 방치한 것이 아니라 검역을 진행했을 뿐이라며, 대응은 적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2주간의 격리 기간이 오늘로 종료되면서 일본 정부는 음성으로 판정된 승선자들을 오늘부터 모레까지 순차적으로 하선시킨다는 방침입니다.

남은 승선자 2천700여 명 가운데 오늘은 우선 500명 정도가 하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일본 국내의 감염 확산입니다. 병원 내 감염을 인정한 와카야마현에서는 어제 3명이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일본 내 첫 10대 감염자를 포함한 원내 감염이 2명입니다.

도쿄에서도 3명이 추가됐고,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에서도 60대 택시 운전사의 감염이 확인되는 등 인구 밀집 지역인 수도권의 감염 확산도 이어졌습니다.

일본 내 감염자는 크루즈선을 포함해 616명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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