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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시민들, 맨손으로 차 '번쩍'

입력 : 2020.02.18 18:12|수정 : 2020.02.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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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맨손으로 차량 '번쩍''입니다.

경남 진주에서 승용차에 깔린 초등학생을 시민들이 맨손으로 구조했습니다.

11살 노 모 군이 횡단보도를 뛰어서 건너던 중 경차 한 대가 빨간색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다가 노 군을 덮쳤습니다.
횡단보도서 초등학생을 덮친 경차이 차는 아이를 차체 아래 매단 채 3, 4m를 더 달리고 난 후에야 멈췄는데요.

이 사고를 목격한 주변 시민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모였고 너나 할 것 없이 차량을 맨손으로 들기 시작했습니다.

수차례 구령까지 외치며 애쓰던 시민들은 마침내 아이를 차체 아래서 빼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머리와 갈비뼈 등을 다친 노 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라고 하는데요.

경찰은 해당 차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고 아이를 구한 시민들에게는 감사장 수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시민 영웅들 덕분에 더 큰 사고를 막았네요." "제가 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경남매일신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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