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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버뮤다 핑핑 지대'도 아니고…코로나 사태 비판한 중국인들 연달아 실종

이호건 기자

입력 : 2020.02.17 19:24|수정 : 2020.02.1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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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의 '코로나 19'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를 향해 비판적인 언사를 던진 인물들의 실종 소식이 연달아 들리고 있습니다.

변호사이자 '시민 기자'를 자처한 천추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우한에 들어가 현지 상황을 SNS를 통해 전하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목격한 병원의 상황이나 부실한 의료체계를 지적하던 천추스는 현재 실종 상태입니다.

천추스와 마찬가지로 우한 상황을 전하던 의류판매상 '팡빈' 역시 우한 시내 병원에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는 한편,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주장을 하다가 실종되었습니다.

칭화대학교 법학과 교수인 쉬장룬 교수 역시 이번 코로나 19 사태의 원인은 시민사회와 언론 자유가 말살됐기 때문이라는 정부 비판 기고문을 올린 뒤 실종되었습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19' 사태를 맞아 입바른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연달아 실종되고 있는 중국의 근황,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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