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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국 대학 입학 시험 일정도 차질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2.17 13:22|수정 : 2020.02.17 13:27


▲ 중국 대학 입학 시험인 '가오카오'를 앞두고 성공 기원 집회에 참여한 선생님과 학생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오카오'로 불리는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환구망에 따르면 톈진시는 다음 달 하순에 치를 예정이던 2020년 일반 가오카오 영어 과목 1차 필기와 듣기 시험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톈진시는 코로나19 확산 속에 교사·학생의 생명 안전과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며 추후 시험 일정은 발병 상황 변화를 면밀히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가오카오는 전국적으로 6월 초에 열리지만 영어 과목은 3월과 6월 두 차례 시험을 치러 그 중 높은 성적을 반영하도록 하는 지역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톈진에 이어 다른 지역도 가오카오 영어 시험을 연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톈진시는 직업고등학교 학생의 대학입학 시험과 대학 예체능계 신입생 모집 절차도 연기시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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