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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공식 매체 통한 코로나 19 '확진 발표' 없어"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2.17 11:37|수정 : 2020.02.17 11:37


정부는 북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관측이 잇따라 제기되는 데 대해 "현재까지 북한 공식 매체를 통한 확진자 발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를 기준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여 대변인은 이어 "북한 당국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WHO 측에 통보하게 돼 있는 만큼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와 WHO 발표를 통해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HO 평양사무소는 앞서 작년 12월 30일부터 이달 9일까지 북한에 들어온 여행객 중 발열 증상을 보인 141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코로나 19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통보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 대변인은 북한이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을 통해 개별 관광을 처음 언급한 데 대해선 "정부 입장은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면서 "선전매체의 보도에 대해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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