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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지역구' 민주당 추가 모집…미래통합당 오늘 출범

고정현 기자

입력 : 2020.02.17 07:54|수정 : 2020.02.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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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5 총선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절반에 가까운 지역구의 공천 방식을 확정한 가운데 후보자 추가 모집에 나섰고, 야권에서는 오늘(17일) 미래통합당과 민주통합당이 공식 출범합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전체 지역구 253곳 가운데 절반 가까운 107곳의 공천 방식을 확정했습니다.

61곳은 당내 경선을 치르고, 원외 인사가 홀로 공천을 신청한 23곳은 해당 후보를 단수 공천했습니다.

전략공천 지역구로는 기존 15곳 이외에 8곳을 추가했습니다.

지역구 87곳은 후보자를 추가 모집합니다.

대부분 현역 의원이 홀로 신청한 곳인데, 금태섭 의원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강서갑도 포함됐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정봉주 전 의원이 당 요청으로 불출마를 선언한 곳인 만큼 당원들 정서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 전진당 등이 합치는 미래통합당은 오늘 공식 출범합니다.

브랜드뉴파티 등 3개 청년 정당도 합류합니다.

[박형준/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 명실상부한 범중도보수 통합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정당으로서의 혁신….]

하지만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12명 가운데 10명이나 옛 새누리당 출신이라 '도로 새누리당'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도 오늘 '민주통합당'으로 공식 합당할 계획이지만,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합당안에 반발하는 것이 변수입니다.

안철수 전 의원이 이끄는 국민의당은 어제 서울시당 등 4개 시·도당을 창당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 : (양당 구도 안 바뀌면)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서 전쟁 상태를 방불케 하는 내전 상태로 접어들게 되고….]

오는 23일엔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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