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프랑스서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유럽서 처음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2.16 10:16|수정 : 2020.02.16 10:16


프랑스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BBC 방송과 AFP 통신에 따르면 사망자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이 속한 중국 후베이성 출신의 80세 중국 남성 관광객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 남성이 지난달 16일 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했고, 25일부터 격리 조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남성은 코로나19로 인한 폐감염으로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어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한 남성과 함께 여행 온 30대 딸도 코로나19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상태가 좋아지면서 곧 퇴원할 수 있을 것으로 의료진은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는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4명은 상태가 좋아져 퇴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