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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방장관, 반크 도쿄올림픽 패러디에 "있어선 안 될 일"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2.13 16:02|수정 : 2020.02.13 16:36


한국 민간단체 반크가,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일본의 방사능 문제를 제기하는 포스터를 만든 것을 두고, 일본 정부가 다시 한번 공식 비판을 했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오늘(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 포스터가 현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있어서는 안 될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일본 정부는 그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반크는 방호복을 입고, 성화 모양의 방사능 물질을 들고 뛰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도쿄 올림픽 패러디 포스터를 공개했습니다.

반크는 이 포스터를 지난 달 6일, 서울 종로의 주한 일본대사관 신축 부지에 붙였고,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우려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반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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