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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뉴햄프셔 경선 후 3명 중도하차…주자 8명 남아

김지성 기자

입력 : 2020.02.13 06:53|수정 : 2020.02.13 06:53


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즉 예비선거 이후 경선 주자들의 중도 하차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직후 대만계 사업가 앤드루 양과 마이클 베넷 상원 의원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데 이어 더발 패트릭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경선 중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흑인 주자인 패트릭 전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지난밤 뉴햄프셔 투표는 우리가 다음 단계로 가서 실질적 바람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지 않았다"며 "나는 선거운동을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패트릭 전 주지사는 개표 98% 기준 득표율이 0.4%에 불과했습니다.

AP는 패트릭이 1차 아이오와 경선을 무시하고 뉴햄프셔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뉴햄프셔 경선 이후 하루 만에 3명의 주자가 잇따라 하차함에 따라 미국 민주당 경선 후보는 8명으로 줄었습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28명이 선거전에 뛰어들어 후보 난립 양상까지 보였지만 경선 시작 전부터 사퇴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20명이 중도 하차했습니다.

패트릭의 사퇴로 민주당 경선에서 흑인 주자는 한 명도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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