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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바이러스 비켜!"…코로나19 감염 막으려는 주인들의 노력

조도혜 PD

입력 : 2020.02.12 18:34|수정 : 2020.02.12 18:34


코로나19 감염 막으려는 주인들의 노력반려동물의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주인들의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중국 QQ 뉴스 등 외신들은 현지 길거리에서 마스크 등으로 무장하고 나타난 동물들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막으려는 주인들의 노력최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마스크 쓴 고양이었습니다. 고양이가 산책하는 것 자체도 보기 드문 일인데, 얼굴을 다 덮어버리는 수술용 마스크를 쓰고 있어 더욱 시선을 사로잡은 겁니다.

게다가 앞이 안 보일 것을 배려해 눈구멍 두 개만 뚫어 놓은 모습에 많은 이들이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코로나19 감염 막으려는 주인들의 노력이 사진이 회자되자 누리꾼들은 자신이 목격한 동물들의 사진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온몸을 비닐로 덮고 마스크까지 끼고 무장한 강아지가 있는가 하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강아지 등 다양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옮긴다며 죽이거나 버린다는 소식이 들려 슬펐는데, 이걸 보니 마음이 훈훈해졌다"는 한 누리꾼의 댓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막으려는 주인들의 노력전문가들은 동물마다 호흡기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수용체가 다르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덧붙여 동물들이 마스크를 쓴다고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증거도 없고 불편하기만 하다며 굳이 마스크를 씌우지 않아도 괜찮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QQ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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