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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인도 방문하는 트럼프…중국 견제 속 밀월 과시

전병남 기자

입력 : 2020.02.12 02:53|수정 : 2020.02.12 02: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오는 24∼25일 뉴델리와 모디 총리의 고향인 아마다바드를 찾는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아마다바드에 대해 마하트마 간디의 삶과 인도 독립운동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라고 부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지난 주말 전화 통화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도 방문이 미국과 인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고, 미국과 인도 국민 간에 강력하고 지속적인 유대 관계를 부각해줄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후 인 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통한 미·인도 간 밀월은 중국 견제 차원도 적지 않아 보여 주목됩니다.

그동안 트럼프 행정부는 '아시아·태평양'의 호칭을 '인도·태평양'으로 개정, 인도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동시에 중국의 역내 경쟁력 확대를 견제해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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