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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 하루 사망 100명·누적 사망 1천 명 첫 돌파

김지성 기자

입력 : 2020.02.11 09:22|수정 : 2020.02.11 09:46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하루 사망자와 누적 사망자가 각각 100명과 1천 명을 처음으로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11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2천638명, 사망자는 1천1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2천478명, 사망자는 108명이 각각 증가했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는 7일과 8일 각각 80명, 9일 9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어제는 100명 선을 넘어섰습니다.

발병지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은 어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97명, 사망자가 103명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천552명과 67명입니다.

어제까지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3만1천728명, 사망자는 974명으로 사망률은 3.07%입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70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홍콩에서 42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타이완에서 18명입니다.

텐센트의 오늘 오전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386명, 사망자는 필리핀 1명입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일본 156명, 싱가포르 45명, 태국 32명, 한국 27명, 말레이시아 18명, 호주 15명, 베트남·독일 14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영국·아랍에미리트 8명, 캐나다 7명, 필리핀·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 벨기에 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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