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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3차 전세기에 '중국인 배우자'도 대부분 탑승할 듯"

김용철 기자

입력 : 2020.02.10 18:27|수정 : 2020.02.10 18:2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심각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을 수송할 '3차 전세기'가 투입되면서, 중국인 배우자 문제로 남아있던 교민도 대부분 탑승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한주재 한국총영사관 측은 "이번에 중국인 배우자도 동반할 수 있게 돼, 남아 있던 분들이 대부분 가는 것 같다"면서 "탑승 인원은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150명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30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우한 교민 701명을 한국으로 수송했습니다.

당시 배우자가 중국 국적자인 교민 중 상당수는 전세기 탑승을 일단 신청했지만,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배우자가 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현지에 남았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후 방침을 바꿔 중국 국적자라도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의 배우자 및 부모, 자녀일 경우 허가를 거쳐 전세기로 한국에 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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