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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등 중국 4대 도시 모두 신종코로나 '봉쇄식 관리'

김정기 기자

입력 : 2020.02.10 11:54|수정 : 2020.02.10 11:5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1선도시 4곳 모두 주거단지의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베이징시 신종코로나 예방·통제업무 영도소조 판공실은 엄격한 주택단지 봉쇄식 관리 조치를 내놨다고 중국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아파트 등 주거단지와 마을의 엄격한 봉쇄식 관리 조치에 따라 거주민과 차량은 증명서가 있어야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외래 인원과 차량은 원칙적으로 단지 내에 출입할 수 없게 했습니다.

단지에 들어오는 사람은 마스크를 써야 하며 체온 측정도 시행합니다.

택배와 음식 배달 서비스는 지정 구역에 배송한 뒤 고객이 스스로 찾아가도록 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전염이 발생하면 상황에 따라 아파트 라인 출입구 등을 폐쇄식으로 관리합니다.

베이징의 많은 아파트에서는 이미 당국의 조치가 있기 전에 아파트 단지의 출입문을 하나만 남기고 폐쇄하고 단지에 들어오는 사람들의 체온을 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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