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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 남자부 3관왕…최민정 500m 4위

정희돈 기자

입력 : 2020.02.10 13:33|수정 : 2020.02.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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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우리나라의 박지원이 남자부 3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 출전한 박지원은 결승선 4바퀴를 남겨놓고 선두로 치고 나왔고 이후 러시아 선수들과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다 막판 날 들이밀기로 러시아의 엘리스트라토프를 0.037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어제(9일) 1,000m에 우승에 이어 이틀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오른 박지원은 5,000m 계주에서도 황대헌, 이준서, 박인욱과 함께 러시아 대표팀을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 지어 이번 대회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쁨을 안았습니다.

어제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빛 질주를 펼쳤던 최민정은 500m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최민정은 스타트에서 삐끗하며 쳐진 뒤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4위로 골인했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메달을 노렸던 3,000m 계주에서도 노아름이 레이스 도중 넘어져 4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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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인터 밀란이 라이벌 AC 밀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로 나섰습니다.

전반은 AC 밀란의 분위기였습니다.

전반 40분 레비치가 선제골을 넣은데 이어 추가 시간 이브라히모비치가 추가골을 만들어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인터밀란의 대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6분 브로조비치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터트린데 이어, 2분 뒤 베시노가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2대 2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상승세를 탄 인터 밀란은 후반 25분 코너킥 찬스에서 스테판 데브리가 헤딩슛으로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추가시간 루카쿠가 쐐기골까지 터트려 4대 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6승 6무 1패 승점 54점이 된 인터밀란은 승점이 같은 유벤투스를 골득실 차로 따돌리고 선두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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