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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0일 무증상' 확진 환자 나와…체온 변화 없어

김지성 기자

입력 : 2020.02.10 11:49|수정 : 2020.02.10 11:49


중국에서 20일 넘게 체온 변화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왔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쓰촨성 서훙시가 고향인 35세 이 모 씨는 지난 8일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한에 거주하던 이 씨는 지난달 16일 가족들과 함께 고향인 서훙시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체온 변화나 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이달 7일 첫 증상이 나타나 격리됐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씨와 가족들은 기차를 타고 우한에서 서닝시까지 이동했으며, 고향에 도착한 뒤 친지와 지인들과 식사를 하는 등 많은 사람들과 밀접하게 접촉했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씨는 지난달 25일을 비롯해 이 기간 여러 차례 공공장소에서 실시하는 체온 측정에 응했으나 열이 나거나 하는 등의 이상 증상은 없었습니다.

쓰촨 보건 당국은 이 씨와 이 씨 가족의 행적을 조사해 언론에 공개하고 밀접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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