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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종 코로나 하루 사망 첫 90명 돌파…확진 3천62명↑

김지성 기자

입력 : 2020.02.10 07:55|수정 : 2020.02.10 09:36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하루 사망자가 처음으로 90명을 넘어섰습니다.

누적 확진자도 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10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4만171명, 사망자는 9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천62명, 사망자는 97명이 각각 늘었습니다.

신규 사망자 수는 7일과 8일 각각 8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어제는 처음으로 90명을 돌파했습니다.

발병지 우한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성은 어제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천618명, 사망자가 91명 증가했습니다.

지난 9일까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2만9천631명, 사망자는 871명으로 사망률은 2.94%입니다.

중국 본토 밖 중화권에서도 64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홍콩에서 36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타이완에서 18명입니다.

텐센트의 10일 오전 7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314명, 사망자는 필리핀 1명입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일본 95명, 싱가포르 40명, 태국 32명, 한국 27명, 말레이시아 17명, 호주 15명, 베트남·독일 14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7명, 영국 4명, 필리핀·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 벨기에 1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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