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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군 군사장비 행렬 또 시리아 국경넘어…"장갑차 등 300대"

김학휘 기자

입력 : 2020.02.10 01:12|수정 : 2020.02.10 01:12


터키군 군사장비 행렬이 시리아 국경을 넘어 북서부 이들립 지역으로 진입했다고 중동권 아랍어 뉴스전문 채널 '스카이뉴스 아라비아'를 인용해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행렬에는 탱크와 장갑차, 탄약을 실은 트럭 등이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정확한 장비 대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터키 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전날 터키군이 약 300대의 트럭과 장갑차 등을 시리아와의 국경 지역으로 이동 배치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 군사장비들이 국경을 넘어 이들립 지역으로 진격한 것으로 보입니다.

터키군 추가 배치는 시리아 내 마지막 반군 거점인 이들립 지역에서 최근 들어 시리아 정부군의 공세가 격화하고 이에 저항하는 반군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이들립 지역 휴전 체제가 흔들리고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들립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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