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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동부서 미군, 작전 중 공격받아"…피해 규모는 불명

정성진 기자

입력 : 2020.02.09 05:06|수정 : 2020.02.09 05:06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 지역에서 작전 수행 중이던 미군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군이 현지시각으로 어제(8일) 공격을 받았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공격 주체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대변인인 소니 레깃 대령은 성명을 내고 미군과 아프간군이 직접 사격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상황을 평가하고 있고 가능할 때 추가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만 밝히며 사상자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프간 소식통들은 이번 공격이 아프간 반군인 탈레반이나 다른 군사 집단에 의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피격이 발생한 동부 낭가르하르는 탈레반과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활동하는 지역입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2001년 9·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면서 시작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탈레반과 협상하던 와중에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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