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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신종 코로나' 지금이 분수령…9일 중대 결정할 수도"

김학휘 기자

입력 : 2020.02.07 19:25|수정 : 2020.02.07 19:25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관련해 "이번 일요일 정부 차원의 중간 점검에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중대한 결정이 필요하다면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약 단체장들과 신종 코로나 대응책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잠복기를 감안하면 지금이 굉장히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9일 정 총리가 주재하고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회의 결과 중국이나 제3국에서 오는 이들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 확대나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등 강화된 정부 조치가 발표될지 주목됩니다.

정 총리는 앞으로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중수본 회의를 주재하고, 일요일에는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하는 확대 중수본 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정 총리는 주말인 내일(8일) 경기도청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 선별진료소를 돌아보며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태세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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