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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지연 3대 이유…앱 오류·전화 먹통·우편

김경희 기자

입력 : 2020.02.06 17:47|수정 : 2020.02.06 17:47


▲ 아이오와 코커스서 발언하는 아이오와 민주당 의장 트로이 프라이스

미국 아이오와주 민주당 코커스의 '투표결과 발표 지연 참사'는 집계 모바일 앱의 오류는 물론, '먹통 전화'에다 일부 선거구에서 결과지를 우편으로 보낸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시간 6일 아이오와 민주당 코커스 참사 이유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투표결과 집계용 스마트폰 앱에 오류가 발견된 뒤 이런 오류에 대비해 준비한 전화 집계를 시도했지만, 핫라인의 전화번호가 SNS에 유출되면서 트럼프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전화들이 계속 걸려와 정작 선거구의 전화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당은 투표 결과를 수동으로 검사하는 '플랜C'에 들어갔지만, 몇몇 지역구에서 결과지를 '우편'으로 부치면서 해당 우편물이 도착하기 전에는 결과 집계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미국 시각 6일 오전 기준으로 아이오와 코커스는 개표율 97% 속에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벤드 시장이 26.2%,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6.1%의 지지를 보이며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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