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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 '문재인 씨' 호칭 뒤늦게 논란…"무례한 표현"vs"예민한 반응"

입력 : 2020.02.06 13:27|수정 : 2020.02.06 13:27


개그맨 이용진이 과거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씨'라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부르는 개그맨 이용진'이라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해 2월 방송된 tvN D 디지털 예능 '괴릴라 데이트- MC딩동 편'의 한 장면이다. MC 이용진이 게스트로 나온 MC딩동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사전MC계의 대통령'이라는 수식어에 "대통령? 문재인씨 이야기하는 거냐"고 묻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아무리 예능이라도 이용진이 대통령을 '~씨'라고 부른 것은 무례한 표현이라는 지적과, 그렇게 예민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냐는 반론들이 뒤엉키고 있다. "공인이 방송에서 호칭을 안 쓰는 건 문제가 있다", "대통령한테 ~씨라고 하는 건 나라의 격을 깎아먹는 발언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용진을 나무라기도, "여기가 공산국가인가. ~씨라고 부르지도 못하나", "욕을 한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용진에게 잘못이 없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방송사 측은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서 모두 삭제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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