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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쇼크에 中 부실채권 '눈덩이'…"1조 5천억 달러 넘을 듯"

김범주 기자

입력 : 2020.02.06 11:14|수정 : 2020.02.06 11:1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중국의 부실채권이 1조 5천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다국적 회계 컨설팅 그룹인 PWC는 은행의 요주의 대출과 자산운용사들이 보유한 보채까지, 중국의 총 부실채권이 작년의 1조 5천억 달러를 넘어서 계속 증가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되고, 회수될 가능성이 없거나 어렵게 된 채권을 말합니다.

중국 정부가 작년 6월 공식 발표한 은행들의 부실채권은 3천 140억 달러입니다.

PWC는 중국 정부가 구조조정을 하면서 부실채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 여파로 증가세가 더 빨라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P 글로벌은 신종 코로나 충격으로 중국 은행들이 8천억 달러의 손실을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중국에서 자금 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경영난에 처한 기업들이 빚을 갚기 위해서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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