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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문 "신종 코로나 환자 발생 안 했다" 거듭 주장

김아영 기자

입력 : 2020.02.06 10:43|수정 : 2020.02.06 14:20


북한 관영매체가 북한 내부에는 아직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은 사설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즉,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되지 않았다고 하여 탕개(즉, 긴장)을 늦춘다면 돌이킬 수 없는 후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조선중앙TV는 송인범 보건성 국장 인터뷰 형식으로 신종 코로나 화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격리된 의심 환자는 발생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민주조선은 "중앙비상방역지휘부에서 정한 격리 기준대로 격리대상 범위를 옳게 확정하고, 의진자(의심환자)들을 철저히 격리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민주조선은 신종코로나 방역이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과시하는 '정치적 사업'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국경 폐쇄'와 '개인위생 강화' 등을 해법으로 강조했습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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