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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무원, 신종 코로나 17번 확진자와 식사…군 "증상 없어"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20.02.05 15:41|수정 : 2020.02.05 15:45


▲ 17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경기도 구리시의 병원에 붙은 휴진 안내문

해군 군무원이 신종 코로나 17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돼 군 당국이 격리 조치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5일) "해군 모 부대 소속 A 군무원이 지난달 25일 가족과 함께 17번 확진자와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A 군무원은 오늘 17번 확진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러한 사실을 부대에 보고했습니다.

해당 부대는 보고를 받은 직후 A 군무원을 부대 내 단독 격리하고, 사무실 동료 6명을 자가 격리했습니다.

현재 7명 모두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지침상 A 군무원은 증상을 보이지 않아 단순 격리 대상이라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군 역학조사반이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라며 "A 군무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7번 확진자는 지난달 18∼24일 싱가포르 세미나에 다녀온 38세 한국인 남성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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