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절기 입춘을 시작으로 계절의 시계는 도리어 한겨울로 돌아갔습니다.
오늘(5일) 아침 철원 기온이 영하 17.2도, 서울도 영하 11도로 그야말로 올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왔는데요, 지금도 칼바람에 기온이 더디게 오르고 있고요.
한낮에도 중부 대부분 지방은 영하 3도 안팎에 머물면서 온종일 춥겠습니다.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도 낮 기온 살펴보면 충청과 청주가 영하 1도, 대구가 2도 등으로 어제보다는 5~6도가량 낮겠습니다.
그런데 내일도 오늘만큼이나 춥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그리고 강원도 대부분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 대관령은 무려 영하 21도까지 떨어지겠고요.
광주와 대구도 영하 7도로 출발하면서 기온 자체는 오늘보다 조금 더 낮겠습니다.
이어서 구름 모습 보겠습니다.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울릉도와 독도에는 약하게 눈이 내리고 있고요.
이들 지역은 내일까지 최고 20cm가량의 눈이 더 내린다는 예보입니다.
제주도도 오늘 오후까지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리겠고요. 그 밖의 전국은 건조한 대기 속에 하늘 표정은 대체로 맑겠습니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요. 이후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입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