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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첫 경선…"샌더스, 공산주의자" 트럼프 견제구

김수형 기자

입력 : 2020.02.04 10:29|수정 : 2020.02.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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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오늘(4일)부터 11월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항마로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공화, 민주 각 당의 후보를 가장 먼저 뽑는 아이오와 코커스, 예비선거는 한 시간 전쯤 시작됐습니다.

공화당에는 3명의 후보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 추대 행사에 불과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부통령을 지낸 관록의 정치인 바이든 후보와 진보의 상징으로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샌더스 후보 간 양강 구도입니다.

청년층이 투표소로 많이 나오면 샌더스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데, 이를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샌더스는 공산주의자라고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습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전체 대의원의 1%를 얻는 경선이지만, 기선 제압에 필수적이라 대선 풍향계로 불립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지난 4번의 경선에서 아이오와를 거머쥐지 못한 후보는 모두 대선 후보가 되지 못했습니다.

[스미스/민주당 지지자 : 민주당원들은 모두 11월에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지명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일찌감치 힘을 보여줄 후보를 찾고 있는 것입니다.]

민주당 코커스에서 15% 이상 지지율을 얻지 못한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는 다시 후보를 정할 수 있어 최종 집계 결과는 오후 1시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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