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영상] 주한 중국대사 "중국 정부, 전염병 승리 자신한다"

싱하이밍 신임 주한중국대사가 4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전염병 승리를 자신한다"며 중국 측 입장을 전했습니다.

싱 대사는 오전 10시 서울 중구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본관에서 언론 브리핑을 하고 중국 정부의 '신종코로나' 방역 노력과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한중 양국 정부의 공조 등을 설명했습니다.

싱 대사는 "2월 들어 완치환자 수가 사망환자 수 넘어섰다"면서 "중국 정부는 투명하고 책임 있는 태도로 투명하게 정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감염상태는 예방과 통제, 치료 모두 가능한 상태"라며 "확진자 치료와 중증환자,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임 대사가 신임장 제정식 전 언론 브리핑에 나서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한 나라의 대사가 부임 국가에서 공식 활동을 하려면 본국 국가원수로부터 받은 신임장 정본을 부임국 원수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지난달 30일 부임한 싱 대사의 이례적인 행보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가 국경을 넘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한국에서 중국에 비판적인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사관 관계자는 "한국 언론 문의가 많고 중국 정부 입장을 설명할 필요가 있어서 브리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