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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신종코로나 확진자 11명…미국 내 두 번째 사람 간 전염

안서현 기자

입력 : 2020.02.03 23:40|수정 : 2020.02.04 05:33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해 미국 내 확진자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캘리포니아주 샌 베니토 카운티 보건당국은 카운티 내에 거주하는 부부가 신종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보건당국은 남편이 최근 신종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을 다녀왔고, 부인은 남편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샌타클래라에서 9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보건당국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 여성은 최근 우한을 다녀왔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아 병원이 아닌 자택 격리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샌타클래라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온 것은 두 번째이지만, 첫 번째 환자와 두 번째 환자 사이의 연관성은 없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도 11번째 확진자 발생을 확인하고, 특히 미국 내에서 사람 간 전염된 두 번째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신종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82명을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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