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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50여 일 만에 경찰 출석…기부금품법 위반 등 조사

이현정 기자

입력 : 2020.02.03 10:46|수정 : 2020.02.03 12:00


서울 도심 집회에서 헌금을 모금했다가 고발당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오늘(3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12일에 이어 50여 일 만에 두 번째 조사입니다.

조사에 앞서 전 목사는 취재진에게 "종교단체에 헌금을 하거나 종교단체에서 모금하는 것을 불법 모금이라고 몰고 가서 이렇게 조사하는 나라가 대한민국 빼고 지구촌에 어느 나라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자유통일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데 대해 "조사를 해서 나중에 판결을 받아봐야 알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보수단체의 집회 등에서 관계기관 등록 없이 헌금을 모금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전 목사는 이 밖에도 공직선거법 위반 등 10여 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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