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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웰,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우승

김형열 기자

입력 : 2020.02.03 06:50|수정 : 2020.02.03 06:51


유러피언 골프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북아일랜드의 그레엄 맥도웰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맥도웰은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이코노믹시티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0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를 기록한 맥도웰은 미국의 더스틴 존슨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상금 52만 9,337유로, 약 7억 원을 획득했습니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2010년 우승한 맥도웰은 지난해 4월 PGA 투어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우승컵을 품에 안았고, 유러피언투어 대회만 따지면 2014년 7월 프랑스 알스톰오픈 이후 5년 7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승을 달성했습니다.

현재 세계 랭킹 104위인 맥도웰은 이번 우승으로 50위 안쪽으로 진입할 전망입니다.

3월 말까지 세계 랭킹 50위 이내를 유지하면 올해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존슨이 2위에 올랐고, 필 미컬슨(미국)은 9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4언더파 공동 17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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