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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올해 첫 예비군 훈련 연기…신병 입소식 '가족 동반' 불가

김학휘 기자

입력 : 2020.02.02 14:56|수정 : 2020.02.02 15:37


군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올해 첫 예비군 훈련을 50일가량 연기했습니다.

국방부는 "3월 2일 시작 예정인 동원훈련 및 지역 예비군 훈련을 4월 17일 이후로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훈련소집 통지서가 발송된 동원훈련 대상자에게는 훈련 연기가 별도 안내됩니다.

이와 함께 신병 입소식 절차도 축소됐습니다.

국방부는 가족동반 신병 입소식과 수료식을 열지 않도록 각 군에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신병 입소식 등은 부대 자체 행사로 진행되고, 입소자들은 부대 밖에서 가족·친구들과 인사한 뒤 부대에 들어오게 됩니다.

입소자 가운데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귀가 조치되며, 신병 교육 중 증상이 나타나면 격리조치 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중국뿐 아니라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도 파악해 예방 차원에서 자가 또는 부대 격리 조치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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