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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12번 확진자 다녀간 CGV 부천역점 임시 휴업

백운 기자

입력 : 2020.02.01 23:08|수정 : 2020.02.01 23:08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CGV 부천역점이 1일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CGV 측은 오늘 홈페이지 공지 글을 통해 "CGV 부천역점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임시휴업을 결정하게 됐다"며 "고객 안전을 위한 선제적인 조치이니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했습니다.

CGV 부천역점은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한 직후인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오후 7시 10분쯤 모든 고객을 퇴장시켰습니다.

12번 확진자는 49살 중국인 남성으로 오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했습니다.

그는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으며, 지난달 24일에는 대중교통을 타고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친척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12번 확진자와 만난 친인척 6명은 접촉자로 분류돼 4명은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입니다.

2명은 발열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확진자와 부천 대산동 부천남초등학교 인근 빌라에 거주 중인 아내 역시 자가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초등생인 딸도 격리된 상태지만 유사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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